LG전자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서 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3D로 제작,앱(애플리케이션 ·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68개국 채널로 내보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일본 공연 등을 3D 영상으로 제작해 스마트TV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에서 활용하는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앱 콘텐츠를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제작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11일 열린 '2011 콘텐츠산업 공생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김진규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세대콘텐츠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협력사업 실태를 발표했다.

CJ E&M은 창작 뮤지컬 '살짜기옵서예'를 미디어 파사드 기술(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활용해 리메이크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스마트폰을 넘나들며 앱을 쉽게 변환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을 펼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