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한국투자증권 'I'M YOU', 여러 곳에 나뉜 금융자산 '묶음 관리' 장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부터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 '아임유(I'M YOU)'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 생활의 평생 동반자''고객의 마음처럼 함께 크는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용 목표는 '시중금리+α(알파)'의 수익을 실현하는 데 두고 있다.

아임유는 공격형 적극형 중립형 안정형 등 4가지 투자 유형에 맞춰 구체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경쟁사들은 현금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넣어 상품별로 분산 투자하거나 기존 상품을 종합계좌에 연계해 결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임유는 현금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펀드와 주식까지도 대체 납입해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따라서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는 기존의 금융자산을 모아 한 묶음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증시 분석 모델인 'KIS(Korea Investment Securities) 투자시계'를 활용해 운용된다. 38년 자산관리 노하우를 지닌 한국투자증권의 면밀한 경제 시황 분석을 통해 자산배분,편입자산 선정,운용경과 점검,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KIS 투자시계는 미국 중국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금융지표 및 실물지표 움직임,과거 경기 및 주식 시장의 국면별 특징을 고려해 현재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결정해 주는 한국투자증권만의 독자적인 자산배분 모델이다. 상승 초기,상승 후기,하락 초기,하락 후기 등 4국면으로 구분해 국면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이 결정된다. 또 아임유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 규모에 따라 일정률을 부과하는 후취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객이 원하면 실시간으로 본인의 자산운용 현황을 볼 수 있고,매월 말 경기시황,자산운용 방법과 결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