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내에서 열린 남녀 프로골프 빅 이벤트의 시청률 경쟁에서 J골프가 완승을 거뒀다.

로리 매킬로이와 양용은,리키 파울러가 출전한 한국오픈과 미국 LPGA투어 공식대회인 하나은행챔피언십이 동시에 열리면서 이를 중계한 골프채널의 시청률 경쟁도 뜨거웠다. 양대 골프채널인 J골프는 하나은행챔피언십,SBS골프는 한국오픈을 각각 중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하나은행챔피언십 중계가 끝난 뒤 한국오픈이 중계돼 경쟁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일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맞대결이 불가피했다.

결과는 J골프의 완승이었다. J골프가 SBS골프보다 2배가량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mS에 따르면 J골프의 하나은행챔피언십 시청률은 0.329%,SBS골프의 한국오픈 시청률은 0.154%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J골프의 시청률은 0.405%,SBS골프의 시청률(오후 1~3시)은 0.117%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