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10개 대기업이 내년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가 250만t으로 전체 산업 부문 감축량(470만t)의 5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은 내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5억9760만t으로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경부 소관인 산업 · 발전 분야 366개 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허용치는 전체 배출 허용량의 96.5%를 차지하는 5억7680만t으로 정해졌다.

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가장 많이 할당받은 포스코는 내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대비 96만3000t을 줄여야 한다. 삼성전자 감축량은 42만9000t(9.2%)으로 2위였고 LG디스플레이가 32만7000t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