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 내 LED(발광다이오드)조명기구 생산업체 프로맥엘이디(대표 정선태)가 자연대류방식의 방열기능을 갖는 가로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로등 곳곳에 공기가 통하는 부분을 만들어 열의 발생을 최소화시킨 게 특징이다. 항공기나 선박 등에 사용하는 엔지니어 플라스틱을 사용, 무게는 30% 이상 줄였으면서도 내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효율은 82 lm/w로 국내최고 수준이며 148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프로맥엘이디는 LED용 리플렉터, 패키지, LED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벤처업체로 설립 2년 만에 8개의 특허와 제품인증을 보유한 연구 · 개발 기업이다. LG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기술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미국 독일 태국 말레이시아 등과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가로등과 함께 개발한 비상등,비상 유도등,광고판용 투광등 등 4종류는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2011 기후환경 정상회의'와 11월 광주 건축 박람회 등에 전시되며, 다음달부터 전국 300개 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