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진화] 대림산업 'e-편한세상', 2m 광폭 발코니로 공간 활용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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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인 에코하우스(ECO House)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국에 공급해온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의 1차 완결판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한국바스프와 '공동주택용 외단열공법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외단열공법은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공법이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주거건물에 외단열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경산 중방,광주 광천,울산 유곡,포항 양덕 등의 e편한세상 확장형 가구를 에너지 30% 절감형으로 시공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에는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기술을 적용한다.
◆양산 최초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공급하는 '남양산 2차 e편한세상' 998가구도 에너지 절약형이다. 지하 1층,지상 20~25층 17개 동 규모인 이 단지는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3중 유리 등 단열성능이 뛰어난 시스템 창호와 신소재 단열재를 설치, 열손실도 감소시켰다. 3중 유리 창호는 여름철에는 외부의 더운 공기를 차단해주고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 준다.
'남양산 2차 e편한세상'은 가구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에너지 관리 아파트다. 고객들이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작성하면 에너지 소비 습관이 바로 측정된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고,세탁기,컴퓨터,에어컨 등 가전제품 에너지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산신도시 2-2구역은 현재 입주 10년이 경과한 1구역과 입주 7년이 지난 2-1구역 이후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다. 단지 인근에 석산초등학교가 2013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중소형 위주…2m 광폭발코니 적용
'남양산 2차 e편한세상'은 전체 분양 물량(998가구) 중 약 62%인 624가구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2m 광폭 발코니를 도입, 공간활용도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2006년부터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되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의 경우 2m 광폭 발코니를 찾기 힘들다. 희소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전용 84㎡형은 발코니 확장 때 1.5m 발코니 아파트에 비해 6.6~9.9㎡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실내 천장고를 10㎝ 높인 2.4m로 설계, 채광효과를 높이면서 공간감도 확보했다. 주차공간의 폭도 기존 아파트의 주차 면적보다 10㎝ 넓은 2.4m를 적용, 입주민들을 배려했다.
2013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 역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