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NHN에 대해 내년에는 대선, 총선,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성수기를 시작으로 2012년 온라인 광고 시장 빅 사이클로 인하여 인터넷 업종의 양호한 주가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선, 총선,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NHN의 경우 일본 검색광고 시장의 트래픽 증가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NHN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네이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8월 네이버재팬의 방문자수(UV)가 1600만을 넘어서며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5225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483억원, 당기순이익은 7.4% 증가한 116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겠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비용이 추가적으로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