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도 스티브 잡스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들은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별도의 페이지를 열고 매장에 특별 코너를 만들어 추모 기획전을 마련했다.

교보문고는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관련 도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영업점에 분야별 잡스 관련 도서를 모은 평대를 설치했고 예스24도 추모 페이지와 특별전을 기획했다.

국내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 관련 도서는 아동 · 청소년 도서를 포함해 20종 이상이다. 이 가운데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책으로는 《스티브 잡스 이야기》(명진출판사)와 《iCon 스티브 잡스》(민음사) 등이 있다.

짐 코리건의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잡스의 시련과 성공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고 《iCon 스티브 잡스》는 그의 창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윌리엄 사이먼과 제프리 영이 공동 집필한 평전이다.

《아이 리더십》(웅진지식하우스)은 20여년간 잡스와 함께 애플을 진두지휘한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부사장이 잡스 전문 집필가 윌리엄 사이먼과 함께 쓴 책.잡스 연구가 카민 갤로가 쓴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랜덤하우스코리아)과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비즈니스북스),린더 카니의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북섬) 등도 주목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