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40년 만에 돌아온 아라비아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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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QR코드 찍으면 지난 풍경 사진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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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몰렸던 아라비아 영양이 오랜만에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날렵한 몸매에 두 개의 기다란 뿔을 가진 이 아름다운 소과 동물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1970년대 초 아라비아 사막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전설상의 일각수 유니콘의 모델이 되기도 한 이 영양은 한때 개체 수가 6마리에 불과, 멸종 위기에 몰렸지만 아랍 왕가들의 인공번식 프로젝트에 힘입어 최근 1000여마리로 늘었다고 한다.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병든 지구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사건이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