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글로벌 프리미엄 백화점…패션도 강화
1976년 설립된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유통,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유통 전문기업이다.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콩코스(서울역),수원점,센터시티점(천안),타임월드(대전),동백점(대전),진주점 등 7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1990년 9월 서울 압구정동에 개점한 갤러리아 명품관은 한국 최고의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국내 명품시장을 주도해 왔다. 타임월드점은 대전 · 충청지역 '쇼핑 1번점'으로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센터시티점은 독창적인 외관과 건축 양식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한화갤러리아는 '글로벌 프리미엄 갤러리아'라는 비전을 내걸고 중국,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께 중국 톈진시에 갤러리아 명품관 수준의 최고급 백화점을 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에 백화점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사업은 크게 명품 브랜드 발굴과 국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자체 브랜드 개발로 나뉜다. 갤러리아는 프랑스 잡화 브랜드 고야드를 비롯 이탈리아 최고급 수트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등 명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해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체사레 아톨리니,영국 이타우츠,프랑스 질리,일본 가모시타 등을 모은 남성 클래식 편집숍 '지스트리 494 옴므'를 선보였으며 G494,GDS,스티븐알란 등 다수의 편집매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