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신한만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을 확보, 전 직원이 일관된 가치관으로 공통의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도록 ‘신한WAY’를 정립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업의 본질에 충실한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과 영업 중시, 능력 위주의 철저한 공정 인사, 한발 앞선 혁신 등 단순하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없는 강력한 신한만의 문화를 만들어 국내 1등 은행을 넘어 세계적인 은행으로 나아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체계를 정비했다. 그 결과 ‘투게더십(togethership)’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도출해냈다. 투게더십은 고객과의 상생과 금융 리더십을 결합한 말이다. 고객 손을 잡고 함께 크는 리더십이란 의미다. 진정성, 통찰력, 혁신성, 통합성 등 4가지 약속도 명문화해 실천함으로써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초 업적 평가대회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브랜드 경영을 선포한 신한은행은 조직 개편을 통해 브랜드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대내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최근 브랜드 전문가 초빙 강연을 열어 전 직원의 브랜드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브랜드 경영 활동을 사업계획 전반에 반영, 전사적인 브랜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이 성과 위주의 근시안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서 브랜드를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