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는 두리화장품이 1998년 선보인 정통 한방샴푸 브랜드로, 출시 이후 국내 한방 헤어제품 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댕기머리가 대표적인 한방샴푸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 추출 방식을 통해 얻어지는 한방 추출물을 33% 이상 함유하는 등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댕기머리는 직영농장에서 재배되는 인삼 구절초 상백피 등 30여개가 넘는 엄선된 한약재를 전통 방식으로 약 72시간 동안 농축·숙성시킨 한방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방 성분 함유량을 공개하는 한방샴푸 브랜드는 댕기머리밖에 없다”며 “한방 추출물의 품질과 효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한방 추출물은 모발의 근본인 두피를 촉촉하게 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모발을 풍성하고 매끈하게 해주며 두피의 각질과 가려움을 해소해 머리를 개운하고 상쾌하게 만들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해 한방 본연의 에너지가 모발의 근본인 두피에 영향을 주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남성은 물론 여성들까지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탈모방지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화학 샴푸가 주도해 온 샴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06~2008년 3년 연속 한방샴푸 시장점유율 1위, 3년 연속 CJ오쇼핑 판매 1위, 한방샴푸 소비자평가 1위를 차지했고 대한민국 1% 가치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댕기머리의 주력 제품은 ‘댕기머리 기골드’와 ‘댕기머리 기골드 프리미엄’이다. 이들 두 제품에는 인삼 상백피 백지 구절초 조협 천궁 녹차 쑥 마치현 용안열매 추출물 등 10여종의 한방 추출물이 들어간다. 댕기머리는 미국 일본 홍콩 등 세계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두리화장품은 헤어케어 제품 외에 미용 전문제품, 보디제품, 기초화장품 등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