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10.04 17:36
수정2011.10.04 18:14
LG디스플레이가 GM과 전기차용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형 LCD의 불황으로 영업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부품 사업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갖게 됩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GM의 전기차에 차량용 액정표시장치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계약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는 일반차량과 달리 계기판 대신 액정표시장치로 속도를 표시합니다.
GM의 쉐보레볼트의 경우 배터리 충전량을 표시하는 액정이 따로 부착돼 최소 2개의 액정장치가 필요합니다.
GM은 올 상반기 도요타를 제치고 전세계 자동차 판매 1위로 올라섰으며 이미 미국에서 전기차 쉐보레볼트를 시판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입니다.
지난 8월말 LG그룹과 GM은 전기차 공동개발에 합의했으며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언급되지 않았었지만 참여가 예견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용 중소형 LCD 패널을 만들고 있지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2020년 2천만대 수준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경우 LG디스플레이로서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불황으로 3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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