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4일 하이마트에 대해 카테고리 킬러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달미 솔로몬 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에서 가전시장 중 카테고리 킬러 비중은 일본이 70.0%, 미국은 47.4%로 국내 28.0%보다 훨씬 높다"며 "국내 최대 카테고리 킬러업체인 하이마트는 시장점유율 확대 여력이 아직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하이마트가 매년 점포를 10개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해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이마트는 9월말 기준으로 점포 301곳을 운영 중"이며 2015년까지 367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10%가 넘는 하이마트의 외형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이마트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3조487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0% 증가한 27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이마트는 2012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글로벌 카테고리 킬러 업체로 거듭날 잠재력도 있다"며 "목표주가 11만원은 하이마트의 2012년 주당순이익(EPS)에 2012년 유통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8배를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