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상승'했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3일 대만 시장조사 전문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낸드플래시 제품인 16Gb MLC(멀티레벨셀)의 지난달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전반기보다 1.77% 떨어진 2.18달러로 책정됐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8월 후반기 3개월 만에 5.60% 반등한 뒤,지난달 전반기에는 같은 값을 유지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돼 왔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2009년 2월 저점을 찍고 상승해 5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작년 8월 이후에는 3달러 선으로 떨어져 소폭 등락을 이어왔다. 올 1분기에는 잠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5월 후반기 이후 급락을 거듭해 최저값을 계속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 플래시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전반적인 시황은 개선 추세이기 때문에 아직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