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에너지기업인 JX에너지가 가정용 연료전지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첫 공략지역으로는 한국을 선택했다. 2013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안전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현재 가스공사와 실증 실험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반제품을 들여와 한국에서 최종 제품을 조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료전지는 연료용 가스에 포함돼 있는 수소를 대기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소규모 발전과 난방 급탕 등에 이용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한국의 연료전지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다. 연료전지를 설치한 가정이 200여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달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관심이 증폭됐다. 한국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0만대의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