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펀드 냈는데…JP모간, 운용사 수익률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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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 급락장서 맥 못 춰…골드만삭스는 8% 손실로 선방
주요 운용사 중에서는 JP모간자산운용이 3분기 수익률 꼴찌였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P모간자산운용의 3분기 평균 수익률은 -24.71%로 41개 운용사 중 최하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5.75%)은 물론 운용사 평균(-17.07%)에도 못 미친다.
JP모간자산운용의 간판 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의 수익률은 -24.70%(A클래스 기준)로 일반 주식형펀드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작년 말 설정액이 2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이 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올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에도 3136억원이 들어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3319억원)에 이어 가장 인기있는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대표 기업 30곳에 집중 투자한다. 3분기 주가 급락 과정에서 대형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펀드 규모가 순식간에 불어나 주가 등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힘들어졌다는 점도 수익률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3분기 부진으로 한때 80%를 넘어섰던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27.59%로 낮아졌다.
이 밖에 유진자산운용(-22.52%)과 KTB자산운용(-20.47%) 칸서스자산운용(-19.65%) 등도 전체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8.70%)과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10.49%)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3분기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삼성자산운용이 1조6434억원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9223억원)과 KB자산운용(8818억원) 등도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설정액이 3148억원 줄어 주요 운용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P모간자산운용의 3분기 평균 수익률은 -24.71%로 41개 운용사 중 최하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5.75%)은 물론 운용사 평균(-17.07%)에도 못 미친다.
JP모간자산운용의 간판 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의 수익률은 -24.70%(A클래스 기준)로 일반 주식형펀드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작년 말 설정액이 2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이 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올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에도 3136억원이 들어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3319억원)에 이어 가장 인기있는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대표 기업 30곳에 집중 투자한다. 3분기 주가 급락 과정에서 대형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펀드 규모가 순식간에 불어나 주가 등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힘들어졌다는 점도 수익률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3분기 부진으로 한때 80%를 넘어섰던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27.59%로 낮아졌다.
이 밖에 유진자산운용(-22.52%)과 KTB자산운용(-20.47%) 칸서스자산운용(-19.65%) 등도 전체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8.70%)과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10.49%)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3분기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삼성자산운용이 1조6434억원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9223억원)과 KB자산운용(8818억원) 등도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설정액이 3148억원 줄어 주요 운용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