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외화 밀반입 단속 강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외로 1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반출입할 때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최근 세관을 거치지 않은 채 자금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개무역상인 A씨는 해외에서 발생한 중개무역수수료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기 위해 벌어들인 외화를 공항으로 휴대 밀반입했습니다. 외화를 은행에서 환전하려면 세관의 증빙서류가 필요했고, A씨는 암달러상을 몰래 찾아가 자금을 세탁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3분기까지 인천공항 세관에서 미화 1만달러 이상을 밀반출입하려다 적발된 금액은 무려 200억원에 달합니다. 당국은 적발되지 않은 건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그동안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단속이 어려웠습니다. 공항이나 항구로 외화를 휴대반입 할 때의 신고는 관세청이 맡아왔지만, 환전영업자에 대한 검사는 한국은행이 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출입거래와 관련된 관세포탈과 불법 외환거래 검사가 대폭 강화됩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주영섭 관세청장과 밀반입 외화자금에 대한 공동검사반을 구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8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관세청이 종전까지 갖고 있던 검사권한도 개항장 내 2개 환전업자에서 개항장 밖 1천200여개 환전업자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주영섭 관세청장 “그동안 수출과 관련된 외환거래에대해서만 조사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환전 영업자에 대해서 까지 같이 공동검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외환사범에 대한 저희들의 조사가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빠르면 10월 말부터 불법거래가 의심되는 업체를 사전에 검토해 기획 검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영주 한국은행 외환심사팀장 “수입가격을 낮추고 대신 관세를 포탈하기 위해서 나머지 수입금액을 환전을 해서 해외로 반출한다든지, 환전상을 통해 환치기를 한다든지 이런 불법행위를 단속해 해외에 재산이 반출되는 결과가 많이 줄어들지 않나..”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검사의 범위와 검사반 편성, 검사 절차 등을 추가로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스마트TV, 스마트하게 활용하려면...한국경제TV앱을 깔아보세요" ㆍ커피원산지 허위표시? `이렇게 해도 된다더니` ㆍ"절벽으로 아내 밀었던 남편...징역 몇년?" ㆍ[포토]허경영 공중부양의 비밀 밝혔다더니... 황당한 이색마케팅 눈길 ㆍ[포토]"헉, 레알 한효주야?" 과거사진 공개에 깜짝 놀란 네티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ADVERTISEMENT

    1. 1

      구윤철 "성장률 반등"…김정관 "강한 산업정책"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병오년 신년사에서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역, 인공지능(AI), 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구 부총리는 31일 배포한 새해 신년사에서 “거시경제 관리와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정적으로 물가를 관리하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 활성화 등 민생 회복 및 국가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양극화 극복을 위한 정책과제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첨단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적기에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 일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지금까지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는가”라며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을 올해 반드시 결실로 맺겠다”며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 장관은 국내 주요 산업의 기초체력 약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쟁 심화로 경제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 수출 최초 7000억달러 달성, 외국인 투자 최대 기록 경신,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 얼라이언스 출범,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 구조 개편 착수를

    2. 2

      포스코퓨처엠, 리튬값 폭락에…실제 GM 공급액 20%에 그쳐

      전기차 수요 둔화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한 물량이 당초 계약액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퓨처엠은 GM에 납품한 양극재 공급 규모가 계약 당시 13조7696억원에서 실제 2조8111억원으로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 시작일은 2023년 1월 1일이었고, 이날 계약이 종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 급락,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금액이 당초 계약금액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SK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영 환경 변화로 충남 서산 신규 공장 증설을 연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SK온이 서산 3공장 관련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9363억9000만원으로 당초 예정 금액(1조7534억원) 대비 절반 정도만 집행됐다. SK온은 이날로 예정됐던 투자 종료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했다.SK온 측은 “전기차 판매량이 정체를 보이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서산 3공장 투자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K온이 목표로 하는 양산 시점도 올해 초에서 내년 이후로 연기된다. 서산 3공장은 14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14만∼1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3공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김우섭 기자

    3. 3

      경기 둔화 비웃는 구릿값…'슈퍼 랠리' 지속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광물인 구리의 연간 가격 상승률이 16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구리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연간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산엽용 금속 6종 중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릿값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영국 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오후 4시21분) t당 1만2498달러(약 1811만원)에 거래됐다.올해 급등한 은 현물 가격과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자 구릿값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전날 기록된 1만2960달러다.구리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4월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른 해외 원자재 품귀 현상으로 '슈퍼 랠리'를 이어갔다.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전력 설비 수요 급증과 금·은 가격 상승 랠리도 구릿값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구릿값의 올해 강세는 철광석 같은 다른 광물과 비교해도 또렷하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t당 105.80달러로 거의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연간 상승률은 5% 수준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한편, 암호화폐는 구릿값과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6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