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화학유통업체인 후너스가 바이오제약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영신 후너스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신약개발업체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 지분 29.88%를 224억원에 인수했다”며 “후너스 최대주주인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유아이와 이번에 관계회사로 편입된 온콜리스와 3각 체제의 바이오사업 모델을 구축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콜리스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에이즈 치료제(임상2상) 라이선스를 2억8600만 달러에 기술수출한 일본 신약개발사로 현재 에이즈 치료제(임상2상),항암제(임상1상),C형 간염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바이오신약개발 벤처기업인 유아이는 항암제와 당뇨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임상단계의 신약후보물질 성분을 재조합해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유아이가 도출해낸 신약후보 물질을 온콜리스가 신약개발과 임상실험을 추진하고,후너스가 상용화된 신약제품의 판권을 확보해 유통시킨다는 전략이다.오 대표는 “지난해 1844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는 기존 사업(화학제조유통)을 기반으로 향후 바이오제약 비즈니스를 펼쳐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