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3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92포인트(1.11%) 뛴 448.18을 기록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독일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중 11번째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승인했다. 독일 하원은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EFSF 증액안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더 넓히고 있다. 기금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이 찬성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유럽 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5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를 비롯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기계장비 등 대다수 업종이 1%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세하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66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02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