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에 계좌개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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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최근 급락하자 신규 계좌 개설이 크게 늘었다.
29일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책임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A주 시장에서 신규로 개설된 계좌는 20만8천500개로 전주 대비 27% 급증, 8월 하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현재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A주 계좌수는 1억6천100만개, 외국인이 거래하는 B주 계좌수는 251만8천500개,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유효계좌수는 1억3천800만개에 달했다.
중국 인구가 13억4천만명임을 감안하면 전국민이 평균 1개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또 주식을 보유한 계좌수도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말 현재 A주 주식보유 계좌는 5천723만4천200개로 전주보다 2만6천400개 증가, 주식 보유 비율이 35.58%에 이르렀다.
지난주 거래에 참여한 A주 계좌수는 908만7천400개로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99포인트(0.95%) 하락한 2,392.06, 선전성분지수는 78.73포인트(0.75%) 내린 10,369.9로 각각 거래를 마쳐 1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계속된 유동성 축소와 경기둔화 우려,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연초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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