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ㆍ이화여대, 대학 76% 강의평가 학생에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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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상당수 대학이 강의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40개 대학의 ‘강의평가제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강의평가결과를 전체 학생에 공개한 학교는 13곳에 불과했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등 13곳(9.3%)은 재학 중인 학생 전원에게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숭실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 20개교(14.3%)는 해당 과목을 수강한 학생에게만 열람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107개(76.4%) 대학은 평가 결과를 교수에게만 통보하고 학생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학생들에게 평가 결과를 알리지 않으면 무성의한 강의 평가가 될 수 있다”며 “수업의 질과 교육환경을 개선하자는 강의 평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평가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강의평가제는 1993년 한신대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40개 대학의 ‘강의평가제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강의평가결과를 전체 학생에 공개한 학교는 13곳에 불과했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등 13곳(9.3%)은 재학 중인 학생 전원에게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숭실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 20개교(14.3%)는 해당 과목을 수강한 학생에게만 열람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107개(76.4%) 대학은 평가 결과를 교수에게만 통보하고 학생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학생들에게 평가 결과를 알리지 않으면 무성의한 강의 평가가 될 수 있다”며 “수업의 질과 교육환경을 개선하자는 강의 평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평가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강의평가제는 1993년 한신대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