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7포인트(0.67%) 오른 1747.38을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진정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175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 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38억원, 비차익거래는 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가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고,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보험과 음식료 등 일부 내수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1∼10위권 내에선 LG화학과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54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33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