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와 신규 게임 출시 모멘텀(성장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의 호조로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해외에서는 크로스파이어와 아바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스포츠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8%, 31.1% 증가한 1876억원, 3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크로스파이어와 아바의 성과 확대로 전분기 대비 18.9% 늘어난 10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803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3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또 총싸움(FPS) 게임 '디젤'을 시작으로 오는 4분기부터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한 퍼즐버블 온라인이 젊은 여성 등 캐쥬얼 유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젤은 11월 지스타 게임쇼에 맞춰 OBT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낚시 게임 '청풍명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ORPG) 레이더즈. 트리니티, 록맨 온라인 등이 내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