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사흘째 자금이 들어왔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위기 확산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급속히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로 1184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21일 235억, 22일 139억원에 이어 사흘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43억원이 빠져 3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나타났다.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 혼합형 등으로 각각 3260억원, 1120억원, 50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도 7090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만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은 주가 급락에 따라 전날 보다 4조원 급감한 82조3770억원으로 주저앉았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도 286조7120억원으로 전날 대비 4조717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