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동아제약에 대해 줄기세포치료제 판권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업체 메디포스트의 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이 조만간 식약청의 최종 판매허가를 받게될 예정"이라면서 "카티스템의 국내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동아제약을 주목하고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카티스템은 기존 인공관절수술을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입원기간 및 환자의 편리성을 대폭 개선시킨 게 장점으로 꼽힌다.

조 연구원은 "해당 제품의 판매로 전체 인공관절시장 2000억원 규모 중 500억~600억원의 연간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동아제약의 매출증가에 기여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아제약의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해 조 연구원은 "올해 말에 위장운동 촉진제 신약 DA-9701이, 2013년에는 위염치료제 DA-6034가 국내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주력제품 '스틸렌'과의 시너지 창출로 성장성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은 박카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2453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308억원으로 매출부분에서 예상치(하나대투 기준)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박카스 슈퍼판매가 이슈화되면서 약국내 박카스 판매가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박카스 매출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