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하명근)은 26일부터 29일 일본 최대의 자동차클러스터 지역인 나고야,오사카 지역의 부품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에 나섰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는 일본 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일본 산업계의 동향 파악을 근간으로 해 오사카, 나고야 지역 잠재투자가를 타깃으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투자하는 기업이 얻게 될 투자메리트와 차별화된 인센티브 등을 소개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 동남부에 형성된 기계와 자동차,조선 등의 산업벨트와 세계적인 물류여건을 소개하고 한국경제현황과 투자환경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발시켜 투자유치로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일본의 첨단기업 제일공업(주)과 구역내 남문지구에 조성중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주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투자자인 제일공업은 일본 시즈오카현에 소재하는 자본금 2억엔, 종업원 550명의 강소기업으로 일본 스즈끼자동차 협력회사이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남문지구 철도차량내장재 생산공장 건설에 총 1300만달러(외국인 투자금액 800만달러)를 투자하고,경남지역 거주자 100여명을 고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자가 2012년 하반기에 1만6530㎡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준공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에도 일본지역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투자환경과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일본지역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