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환율 고공행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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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강세가 지속되면서 철강사들이 울상입니다. 원가 부담은 날로 커지는데 가격 인상은커녕 여전히 제 값도 받지 못해 고민이 깊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철강사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인데, 환율 마저 이번 달에만 무려 120원 가까이 오르면서 충격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화로 원자재 수입대금을 결제하며 부담을 줄이고 있지만, 내수 위주 철강사들은 환율 급등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지환 동부증권 연구원
“포스코는 매출액의 30%를 수출하기 때문에 조금 나은데, 그래도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환율 급등은) 포스코도 그렇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부분 국내 철강기업에게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도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제값 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난 4월 철강사들은 일괄적으로 모든 제품 가격을 톤당 16만원 인상했지만, 현재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20만원까지 할인되고 있어 사실상 제자리 걸음만 되풀이 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9월초 동부제철과 현대제철이 먼저 할인폭 5만원 축소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코도 시장을 주시하며 할인폭 축소를 검토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1200원선을 앞두고 전속질주하고 있는 환율과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수요 덕분에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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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