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금융센터 10월 문연다…63빌딩보다 35m 높은 '오피스3'는 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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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2층…외국계 15社 입주
서울시가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10년에 걸쳐 준비해 온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사진)가 다음달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업무용 타워 3곳 중 하나인 32층 규모의 '오피스1'에 다음달부터 딜로이트,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금융사 15곳이 차례로 입주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2002년 금융회사가 집적된 여의도를 동북아 경제 · 금융 중심지로 키워나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 수준의 업무 · 주거 ·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행사인 AIA코리아와 함께 2003년부터 사업비 1조5140억원을 들여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연면적 50만4880㎡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해 왔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동의 업무용 타워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 3층 규모의 최신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고급 식당가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초 '오피스1'의 입주를 시작으로 29층 규모의 '오피스2'와 55층 규모의 '오피스3'도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높이 284m,55층 규모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며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 상당수가 낮은 임대율로 실패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임차인을 먼저 확보한 후 사무실을 분양하는 '선임대(pre leasing)'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6.3%의 선임대율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1'은 딜로이트,뉴욕멜론은행,ING자산운용,ING부동산자산운용,다이와증권 등이 이미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AIA 아시아본부를 서울국제금융센터로 옮기려던 서울시의 사업 초기 계획은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서울국제금융센터 지하 쇼핑몰과 지하철 5 · 9호선 여의도역을 잇는 지하보도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의도 국제금융허브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금융 산업의 집적을 통한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 강화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울시는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업무용 타워 3곳 중 하나인 32층 규모의 '오피스1'에 다음달부터 딜로이트,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금융사 15곳이 차례로 입주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2002년 금융회사가 집적된 여의도를 동북아 경제 · 금융 중심지로 키워나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 수준의 업무 · 주거 ·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행사인 AIA코리아와 함께 2003년부터 사업비 1조5140억원을 들여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연면적 50만4880㎡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해 왔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동의 업무용 타워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 3층 규모의 최신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고급 식당가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초 '오피스1'의 입주를 시작으로 29층 규모의 '오피스2'와 55층 규모의 '오피스3'도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높이 284m,55층 규모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며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 상당수가 낮은 임대율로 실패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임차인을 먼저 확보한 후 사무실을 분양하는 '선임대(pre leasing)'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6.3%의 선임대율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1'은 딜로이트,뉴욕멜론은행,ING자산운용,ING부동산자산운용,다이와증권 등이 이미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AIA 아시아본부를 서울국제금융센터로 옮기려던 서울시의 사업 초기 계획은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서울국제금융센터 지하 쇼핑몰과 지하철 5 · 9호선 여의도역을 잇는 지하보도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의도 국제금융허브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금융 산업의 집적을 통한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 강화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