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프라이드가 가장 기대되는 소형 신차에 뽑혔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21일 홈페이지 방문자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형 프라이드와 쉐보레 볼트가 40% 지지로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이달 28일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엔진은 1.4리터 및 1.6리터 두 종류다. 이중 1.6 GDi 에코플러스 모델은 공회전제한장치(ISG)를 달아 연비는 17.7km/ℓ다.

쉐보레 볼트는 작년 말 미국 시장에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 엔진으로 전기운행 시스템을 가동시켜 최대 610km까지 달릴 수 있다. 볼트는 국내 출시 예정은 없으나 한국GM이 검토 단계에 있다는 이유로 설문 대상에 올랐다.

프라이드와 볼트에 이어 닛산 큐브는 20%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카즈 측은 큐브가 수입차임에도 다수의 선택을 받았으며 큐브 중고차는 1000만원대로 떨어져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 박스카 '큐'는 지지를 얻지 못했다. 경차로 출시될 큐는 전기차 및 가솔린 두 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차체 구조는 화물 적재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른쪽은 앞문과 뒷문을 두었으나 왼쪽은 운전석 문만 있는 비대칭 모양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