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유럽 불확실성 해소 선행돼야"-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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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1일 국내 은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시장은 불안과 안도가 반복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아닌 그리스 재정위기 -> 그리스 국채 보유에 따른 은행 및 주변국의 리스크 부각 ->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 우려에 따른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은 프랑스 금융기관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4일 무디스는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너럴과 크레딧아그리꼴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될 경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으나 유럽 소버린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프랑스의 신용리스크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장부가치 훼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거래되는 은행주들의 현 주가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기존에 부여했던 목표 PBR을 0.1~0.2배 하향 조정하여 은행주 전반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목표주가 6만1500원)와 우리금융(1만60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은 6만1500원, 하나금융은 4만9000원, 기업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2만500원과 8000원으로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시장은 불안과 안도가 반복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아닌 그리스 재정위기 -> 그리스 국채 보유에 따른 은행 및 주변국의 리스크 부각 ->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 우려에 따른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은 프랑스 금융기관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4일 무디스는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너럴과 크레딧아그리꼴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될 경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으나 유럽 소버린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프랑스의 신용리스크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장부가치 훼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거래되는 은행주들의 현 주가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기존에 부여했던 목표 PBR을 0.1~0.2배 하향 조정하여 은행주 전반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목표주가 6만1500원)와 우리금융(1만60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은 6만1500원, 하나금융은 4만9000원, 기업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2만500원과 8000원으로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