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정책 기대에 힘입은 증시 하방경직성 유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 1700~1900 구간을 가정한 유연한 트레이딩 시각에 변경은 없다"면서도 "증시 점검변수가 추가되는 시점에서 지수 레벨이 다시 기존 박스권의 중단 이상까지 다다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매 대응의 적극성을 부여하기보다는 추스름을 병행하는 대응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저성장에 대한 우려 및 재정건전성 논란이 유럽의 중심부로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탈리아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환경 악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이번주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채만기에 있어서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원·달러 환율 상승의 타격이 제한적인 종목군들을 압축적인 트레이딩 대상으로 제시하며, 짧은 투자시계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