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눈썹이 갑자기 매서워졌다.

홍 대표는 지난 주말께 40대 이상 주부들이 많이 하는 영구화장인 ‘눈썹문신’을 했다.홍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인 정전사태와 저축은행 문제 그리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의 현안으로 홍 대표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몇주전부터 급속도로 눈썹이 빠져 안그래도 강한 인상이 더욱 강해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 것으로 안다”고 시술 이유를 전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부쩍 늘어난 언론노출도 홍 대표의 ‘결심’을 이끌어 냈다.홍 대표의 한 측근은 “홍 대표가 사실 부드러운 사람인데 평소 이미지와 날카로운 인상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지적이 많아지자 홍 대표가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눈썹은 문신 시술후 몰라보게 진해졌다.홍 대표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일부 측근인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눈썹문신은 보통 일주일정도 지나야 자연스러운 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