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앞으로 3년간 바이오사업부가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9월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저점대비 87원(8.3%) 상승한 1137원을 기록중인데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고점대비 17.1%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25원 상승하자 CJ제일제당의 주가는 7.4%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CJ제일제당 실적의 민감도 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CJ제일제당의 주당순이익(EPS)는 1% 가량 줄어든다는 것. 또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부채에 대한 기말 평가손익까지 감안시 EPS는 최대 1.8%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그리스의 구제 금융이 확정되는 10월 이후에는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가 향후 3년간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