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게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구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전 수석을 21일 오전 9시께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4월부터 박씨와 90여 차례 이상 통화하고 10여 차례에 걸쳐 상품권 등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박씨와의 접촉 경위와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박씨에게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15일 김 전 수석이 제출한 사표를 18일 수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