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다만 주요 수급주체들이 '사자'를 외친 덕에 장 초반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70%) 내린 1827.1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에 이날 코스피는 1810선으로 후퇴해 출발했다. 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주요 수급주체들이 모두 '사자'를 외치면서 지수는 낙폭을 만회, 1830선을 다시 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40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65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업종은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 여파에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그 외 업종도 1~2%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시총 30위권 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NHN만이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22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32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