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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Note] 큰 파도에 몸을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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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국제뉴스를 보느라 잠을 설쳤어요. "

    요즘 주식 투자자들이 하는 말이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다른 나라의 지원 여부에 따라 글로벌 주가가 요동을 치자 가뭄 때 하늘 쳐다보듯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바라보고 있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거액을 다루는 펀드매니저들도 밤엔 해외뉴스에,낮엔 변동 폭을 확인해 운용하느라 녹초가 돼 있다. 워낙 주가 변동폭이 큰 박스권 장세라 섣불리 위험을 감수하고 대담한 투자도 할 수 없다.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1등 하려다 꼴찌 하느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며 수세적인 운용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효종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이사는 "요즘처럼 큰 파도가 출렁이는 때는 추격매수와 손절매를 자제하는 대신 보수적인 전략을 펼쳐라"고 조언한다. 잔 파도라면 과감히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반대로 큰 파도가 출렁이면 앞에 집채만한 파도가 덮칠지 모른다. 이럴 땐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게 상책이라는 얘기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일종의 방탄조끼(심리적인 안정감)를 입고 있으면 된다. 조급증은 투자고수로 가는 길에서 최대의 적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과 달리 부동산시장은 전세와 수익성 부동산을 제외하곤 변동성이 작다. 급매물만 거래될 뿐 매수가 살아나지 않아 짧게는 올해 말까지 소강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집을 사려고 해도 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이 풀렸다지만 당장 대출 다음달부터 이자를 포함한 원금까지 갚아나가야 한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원인의 하나다.

    다주택자들도 총 · 대선 분위기가 시작되는 연말이나 내년 2,3월이 돼야 거래활성화 조치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수요만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수익형 원룸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때가 투자대상을 찾아 발품을 팔기에 적기라고 말한다. 차분하게 매물을 요리조리 분석하면서 공부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손님이 많으면 부풀린 정보에 현혹되기 쉽지만 조용하면 매물을 냉정하게 살피기에 최고라는 조언이다.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c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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