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청약미달 설움 딛고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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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택경기 호황…6일 새 38%↑
차이나 디스카운트 오명 씻어
차이나 디스카운트 오명 씻어
중국 외벽타일 전문업체 완리인터내셔널이 '차이나 디스카운트'(중국 기업 저평가)의 장벽을 딛고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완리는 16일 245원(5.05%) 오른 5100원에 마감했다. 중국 주택 건설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 데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 7일 이후 38% 급등했다.
완리는 지난 6월13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상장 당시 중국고섬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져 청약이 미달됐다. 상장 첫날엔 하한가(3275원)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4100원)를 밑돌았지만 최근 상반기 실적 호조와 중국 주택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선 건설 인력이 모자랄 정도로 건설경기가 호황"이라며 "이에 따른 건자재 수요가 급증해 올해 매출은 전년(1410억원)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5년까지 3600만호에 달하는 보장성 주택 프로젝트와 2 · 3급 도시 개발 및 농민주택 건설 지원 등 중국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입어 상당기간 외벽타일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은 물론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완리는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장저우에 건설 중인 테라코타패널과 태양열타일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완리의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완리는 16일 245원(5.05%) 오른 5100원에 마감했다. 중국 주택 건설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 데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 7일 이후 38% 급등했다.
완리는 지난 6월13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상장 당시 중국고섬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져 청약이 미달됐다. 상장 첫날엔 하한가(3275원)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4100원)를 밑돌았지만 최근 상반기 실적 호조와 중국 주택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선 건설 인력이 모자랄 정도로 건설경기가 호황"이라며 "이에 따른 건자재 수요가 급증해 올해 매출은 전년(1410억원)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5년까지 3600만호에 달하는 보장성 주택 프로젝트와 2 · 3급 도시 개발 및 농민주택 건설 지원 등 중국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입어 상당기간 외벽타일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은 물론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완리는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장저우에 건설 중인 테라코타패널과 태양열타일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완리의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