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 규모 콜롬비아 유전-인프라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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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가 유전개발과 인프라 사업을 연계한 일명 룩 아시아 프로젝트(Look Asia Project)라는 대규모 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관계로 격상됐습니다.
모두 100억달러가 넘는 이 초대형 사업에는 국내 대표 에너지 개발 회사들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서 원유개발을 비롯한 송유관과 정유공장 등을 건설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유전개발과 인프라 사업을 연계한 이런 내용의 일명 `Look Asia project`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동부지역(야노스 분지)의 유전 개발과 태평양 방향의 송유관건설, 원유 수출용 항만 건설, 정유공장 건설 등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원유개발 프로젝트가 착실히 진행될 경우 현재 콜롬비아에서 10개 석유광구를 탐사중인 SK이노베이션과 석유공사, 동양시멘트 등의 사업확대와 개발 수혜가 예상됩니다.
또 콜롬비아 유전지대와 안데스산맥, 서부 태평양 연안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 공사는 포스코와 관련 계열사들이 일찌감치 준비를 해와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입니다.
이와함께 정유공장과 항만 건설 등의 프로젝트에는 플랜트와 항만 인프라 구축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달(10월) 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그룹을 구성해 세부 사업추진 계획을 세우고 콜롬비아와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공동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기업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가 한국측 총괄 업무와 유전개발을 전담하게 되고 송유관, 항만, 정유공장 건설 등 각 부문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100억달러 이상의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돼, 자원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국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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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