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할 때 볼은 약간 왼쪽에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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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D-7
우승후보들의 원포인트 레슨 - '넵스마스터피스 우승' 이정은
경사지·어프로치 땐 오른쪽에
샷하기 전 방향설정 가장 중요
우승후보들의 원포인트 레슨 - '넵스마스터피스 우승' 이정은
경사지·어프로치 땐 오른쪽에
샷하기 전 방향설정 가장 중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이정은(23)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조언해주고 싶은 것은 '볼 위치'였다. 그는 "상당수 (오른손잡이)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아이언이나 쇼트아이언을 할 때 볼을 오른쪽에 놓고 친다"고 지적했다.
아마추어들이 볼을 우측에 놓고 치는 이유는 '뒷땅치기'를 우려한 것이다. 볼을 먼저 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볼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옮겨지는 것.볼을 우측에 두면 클럽이 볼을 먼저 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임팩트 직전 몸이 일어서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토핑샷이 자주 나온다. 아이언샷은 찍어쳐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볼 위치의 '우경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정은은 "과거에는 볼을 찍어치라는 레슨이 많았으나 요즘은 그런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아마추어들에게 찍어치라고 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볼을 맞추라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드에서 아이언샷을 할 때 볼의 위치는 가운데나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가운데보다 약간 우측에 볼을 놓은 것이 좋지만 롱아이언이나 미들,쇼트아이언 등 모든 아이언의 풀 스윙 샷을 할 때는 가운데나 약간 왼쪽에 놓고 치는 게 좋아요. 하지만 볼을 놓기 전에 방향 설정을 먼저 해야죠.아마추어 골퍼들은 우측을 겨냥할 때 볼을 중심으로 몸을 틀어 방향을 설정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방향이 틀어지거든요. "
그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를 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클럽 헤드를 타깃방향과 일치시켜야 한다"며 "볼 1~2m 앞에 이물질이나 풀 같은 것을 기준으로 해서 클럽헤드의 방향을 잡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 타깃방향과 오른발의 위치가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사진 참조> 이렇게 방향을 먼저 설정한 다음 오른발과 왼발을 움직여 스탠스를 취하고 그립을 하면 어드레스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라이가 평평하지 않을 땐 볼 앞에서 먼저 연습 스윙을 해본 뒤 클럽헤드가 지면과 닿는 부분에 볼을 놓으면 된다. 오른발쪽이 높으면 가운데보다 우측에 볼을 놓고 왼발이 높으면 왼쪽에 볼을 놓는 게 좋다. 정확한 위치는 연습스윙을 통해 스스로 정해야 한다.
이정은은 '한국의 청야니'로 불리는 장타자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50야드를 넘는다. 제33회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CC는 6700야드 이상으로 길게 조성돼 장타자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그는 "퍼팅이 뜻대로 안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할 때가 많지만 쉬는 동안 퍼팅 연습에 주력해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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