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하락 속도를 더 내고 있다.

14일 오후 2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82포인트(3.80%) 급락한 1744.11을 기록 중이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 증시는 8~9% 이상씩 급락했고 미국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도 이러한 불안감에 장 초반부터 18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자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장 막판에는 1750선 마저도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5906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입장을 재차 바꿔 3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527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도 장 초반부터 쏟아지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86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고 있는 운송장비와 은행 업종은 5% 이상씩 폭락하고 있다. 그 외 업종들도 2~4% 이상씩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