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치질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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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에 해당하는 20~40대 연령층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치질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 수를 연령 및 성별로 분류한 결과 20대는 여성 환자가 1천626명, 남성이 1천244명이었고, 30대는 여성 1천695명 남성 1천666명, 40대는 여성 1천841명 남성 1천800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남성과 여성 환자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확대돼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 환자(1천531명)가 여성(821명)의 2배에 육박했다.
전체 치질 환자는 2006년 64만7천457명에서2010년 66만9천873명으로 5년만에 2만2천416명이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0.9%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와 여성 환자 수 차이는 2006년 2천381명에서 2010년 1만713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1천9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천846명), 40대(1천820명), 30대(1천680명), 70대(1천560명) 순이었다.
2006년과 2010년을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30대, 40대, 50대는 진료인원이 감소한 반면, 10대, 20대, 60대 이상 연령대는 증가세를보였다.
특히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의 경우 지난 5년간 915명에서 1천36명으로 늘었다. 이 연령대의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3.2%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치질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 돌출된 혈관 덩어리로 위치에 따라 내치질과 외치질이있다.
외치질은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터지면 피가 나고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한다. 내치질은 항문관 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통증이 없이 피가 나거나 돌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질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람의 직립자세가 직장정맥에 상당한 압력을 줘 부풀게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배변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치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위한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변비 혹은 설사를 겪으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 임신시 늘어난 자궁 때문에 골반이 눌려 치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설사약이나 관장 남용,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치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증상이 경미하면 평소 섭취하는 음식물에 섬유질(과일, 채소, 빵과 곡물)과 수분의 양을 늘리거나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으로 어느 정도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심할 경우에는 결찰(고무밴드로 치질 덩어리를 묶어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것), 주사와 응고, 절제 등의 방법을 동원해 치질 덩어리를 제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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