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9일 저녁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는 귀성길, 지루한 차 안에서 들을만한 음악들이 여기 있다.

최근 새 앨범 'Love Delight' 을 발표한 다비치는 수록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시키며 가요계 여성 듀오의 명맥을 잇고 있다.

지아와 케이윌이 호흡을 맞춘 '그대이길 바래요'는 가을 맞이 감성 발라드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갖고 싶다, 강개리' 등의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듀오 리쌍의 앨범 '아수라발발타'는 힙합앨범으로써 차트를 싹쓸이 하는 기현상을 펼치고 있다.

또 군 제대 후 3년 만에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한 성시경은 지난 7일 신곡 '오 나의 여신님'을 선공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차세대 디바, 루시아(심규선)의 정규 앨범 '자기만의 방' 또한 가족들과 함께 들을 보편적인 가요다.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때로는 온 몸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과 함께라면 귀성길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