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이 오늘 증권사 사장들을 만났습니다. 업계 얘기를 듣는 자리였지만, 권 원장은 개인들이 빚내서 주식투자를 못하게 끔 증권사들이 나서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금융투자업계 사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권혁세 금감원장. 첫 발언부터 강도가 �옙윱求�. 증권사들의 신용융자를 자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레버리지 투자는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건전성 확보와 고객자산보호 차원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자제에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신용융자는 개인들이 증권사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돈으로 주식을 사서 단기간에 다시 파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돈을 빌려서 하는 투자자들은 손해가 더 커졌습니다. 지난 5일까지 신용융자 금액은 4조 8천억원. 지난 5월, 7조원 수준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권 원장은 몇몇 증권사들이 신용융자를 줄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칭찬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신용융자를 중단했고, 대우증권도 신용융자을 일정부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권 원장의 발언에 대해 일부 증권사 사장들은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제라는 측면도 있지만 당국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반면, 신용융자가 증권사들의 수익원 중 일부이다보니 모두가 긍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한 증권사 대표는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의견들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MSCI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육성과 세제혜택을 통한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탄소소재가 뭐길래..화학업체 잇단 투자 ㆍ"운전할 때 TV보면 확..갑니다" ㆍ카라 뮤비 세트 화려하네 ㆍ[포토][포토] 과감한 원피스 차림의 당당한 캣워크 한혜진 ㆍ[포토][포토] 원빈의 빛나는 CF촬영 현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