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 보험 카드사에 이어 금융투자업계의 수수료와 금리 체계도 대폭 손질한다. 은행의 예금이자 성격인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올리고 대출이자인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내리는 것이 골자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금융투자회사 대표(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의 수수료 및 금리 체계와 관련해 불합리하거나 투자자에게 불리한 점에 대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15일께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수료 · 금리 체계 개편 방안은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 △자문형 랩 수수료 개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