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는 최경주와 김경태 양용은 등 한국 선수들이 3명이나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 3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과 2007년 대회에 최경주,2009년에 양용은이 출전했다.

1994년 창설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 간의 골프 대항전.올해 인터내셔널 팀은 오는 18일을 기준으로 세계 랭킹 상위 10명과 26일 최종 발표되는 단장 추천 선수 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4일 현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최경주(41)가 16위,김경태(25)는 21위에 올라 있고 양용은(39)이 41위를 기록해 인터내셔널 팀 선수 가운데 각각 4위,5위,8위에 해당한다.

10위권에는 찰 슈워젤,레티프 구센,어니 엘스,루이 웨스트호이젠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선수 2명(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일본 선수가 1명(이시카와 료) 있다.

이번 대회의 미국 팀 단장은 프레드 커플스,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그렉 노먼(호주)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1월17~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