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차용훈)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이 나라 대학들과 공동으로 친환경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하이브리드카 관련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센터장인 김재열 교수와 광기술공학센터 팀장인 권민기 교수는 지난 2년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관련된 인재 양성과 관련 기업 지원 등을 위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했는데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공동연구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한 독일 뮌센지역의 캠프턴대는 실용과학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독일 알고이 지역의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 'e-E TOUR 알고이'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독일 지역의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은 물론 개발된 전기자동차를 실증 보급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협력이 잘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는 전기차가 시속 120㎞로 주행하는데 이런 전기차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양국 간 공동 관심사인 저탄소 녹생성장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은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전기 및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스위스 칸튼 베른주에 소재하고 있는 베른 응용과학대는 스위스에서 두 번째 큰 대학으로 스위스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연간 1750만프랑씩 지원받고 있다. 이번 스위스 베른 응용과학대와의 MOU를 통해서 조선대는 국제 공동연구는 물론 전기차 산업의 활성화에 공동 노력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조선대는 스위스 베른공과대 및 스위스 기업을 한국 기업들과 연계시켜 스위스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e-smile'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