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0.92%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장중 3% 가까이 올라 3만3600원까지 상승하며 최근 삼거래일 동안 이어졌던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 물량이 나와 현재는 오름폭을 소폭 축소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추정치인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수주 잔고가 7조원(향후 4년치 물량)으로 대규모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반기 신규 수주에서 인도네시아 T-50 고등훈련기 16대 5000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총 수주금액은 FA-50(20대, 대당 약 300억원) 6500억원, 기체부품 7000억원, 기본 훈련기 인도(60대, 대당 50억원) 3000억원, 페루(40대) 2000억원 등 후속지원 포함시 1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