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종지수만이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1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88% 상승해, 업종지수 중 유일하게 빨간 불이 들어왔다. 현대하이스코가 3%의 오름세인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 포스코 등도 1~2%대의 상승세다.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기대로 하이스틸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이다.

철강주들의 이같은 선전은 제품 가격인상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전날 수요자에게 열연 5만원 인상을 통보했다"며 "포스코는 상황을 보면서 추석 이후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가격인상을 늦게하는 이유는 가격이 현대제철보다 2~3만원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