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인 모션과 SK텔레콤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신제품 볼드 9900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볼드 시리즈 최초로 쿼티 키보드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점이 특징이다. 옵티컬 트랙 패드(PC의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도 장착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두께는 10.5mm로 지금까지 출시된 블랙베리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날렵한 디자인을 가졌다. 다만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갤럭시S2(8.9mm)나 아이폰4(9.3mm)보다는 다소 두껍다.

볼드 9900은 또 새 운영체제인 블랙베리7을 탑재해 이전 버전에 비해 브라우징 속도가 40% 가량 빨라졌고 HTML5 최적화로 생생한 게임 및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1.2GHz프로세서와 2.8인치 화면을 제공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5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정식 출시는 오는 19일이다.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